현대는 지식의 시대라 불릴만큼 정보의 총량이 과다하다. 인터넷의 발달과 스마트 폰의 탄생은 대도서관에 필적하는 지식의 양과 소스를 단 한손에 거머쥐도록 했다.
사람들은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 원하는 정보의 개요를 취할 수 있으며, 핵심내용만을 골라 축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그와 동시에 연구하고 생각하는 법 또한 정체되었는지 모른다. 학문의 진지한 태도가 결여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 현상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한 권의 책을 두고 곱씹고 곱씹으며 한 우물만 파는 태도는 무식한 일이 됐다. 정보의 신속화로 트렌드를 맞추지 못하면 도태되는 일은 허다하다.
이것이 오늘날 21C 정보사회가 구축한 짙은 그림자일지도 모른다. 참으로 가볍지가 않던가?
이런 흐름은 교회에도 침투하기 시작하여 많은 것을 바꿔 놓았다. 예배형식의 지나친 간소화, 교회의 기업화, 교회건물의 현대화, 찬양의 최신화(?)등으로 말이다.
위 모두가 인간적인 편의를 위해 구축되어버린 것읏 아닌가 싶다. 한가지 예로 두툼한 성경책을 지고 다니기 보단 스맛폰 하나를 들고 가볍게 다닌다. 물론 이것이 잘못됐다는 것은 아니나 성경을 읽고 해석하는 내용을 볼 때 기도와 묵상을 활용하는 것이 아닌 단순 검색에 의존하는 경우들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우리는 이 정보검색하여 편집하늑 능력이 마치 내 힘인듯양 착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단 내 손안에 쥐어져있는 내 지식이 아닌 것들에 의존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지혜자는 자신의 총명함에 의지하지 말고 모든 길에서 그분을 인정하라 권면한다.(잠3:6~7)
인간은 불완전하다. 자신의 이기적 욕망을 택하고 자유의지를 더럽힘으로 더이상 올바른 행동을 하기는 불가능하다.
지혜의 원천이자 근본이신 하나님과 멀어진 이후로는 인류는 도저히 참된 삶을 살아갈 수 없게됐다. 알아도 알아진 것이 아니요, 일반적인 지식의 취득이 한낯 먼지처럼 흩날려지는 것 밖에는 안된다.
지혜는 지식의 근본이라 했다. 스스로가 지혜이신 그리스도를 의지하지 않는것은 무지의 길을 걷는 것과도 같다. 무지는 곧 아무것도 없는 죽음의 길이다.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여 그리고 믿지 못하여 죽는 것이다.
결국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인 것이다. 여타 포털사이트의 지식백과를 통해서 얻어지는 지식은 불명확한 조각들이다.
설령 그 조각들을 잘 짜맞췄다 해서 그것이 완전한 지식인 것은 아니다. 창조된 세계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뤄졌고 스스로 지혜로우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본질을 바라보도록 하셨다.
마치 빛이 어둠을 비춰 현상을 밝혀내듯이 말이다.
즉, 우리는 그리스도란 빛 없이 현상을 진실되게 바라볼 수 없다.
우리의 행동 삶 모두 하나님을 통하지 않고는 정상적이지 않은 것이다.(잠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