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 - Battle Field]
노동은 은혜의 현장인 반면 영혼의 단말마가 퍼지기도 하는 전장이다. 전장과 '은혜의 현장'간 공통점이 있다면 시시각각 언제 변화가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슴이다.
전장에서는 아무리 치밀한 계획과 전술로 무장한 지략가라도 한순간에 일망타진 당할 수 있다.
그래서 "방심은 금물"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곳이다. 때론 수시로 목숨을 걸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등뒤에 강을 두고 가장 중한 것을 포기할 수 있는 '광포함'을 지녀야 하는 것이다.
인간이 노동을 하는 근본적 이유는 전장과 마찬가지로 생사에 초점을 두고 있다. 매슬로의 5단계 욕구중 최상위 영역도 기초적인 것이 채워지지 않으면 도달 할 수 없는 부분이다.
매슬로는 인간이 인간다움을 느끼게 되는 장소를 '자아실현'에 뒀다. 그러나 그 단계 사이사이가 치열한 전투의 현장이란 것을 고려했는지는 모르겠다.
반대로 기독인들은 노동의 현실이 전장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곳이 은혜의 현장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말씀이 최적으로 적용되어질 수 있는 풍부한 은혜의 터다. "은혜는 한겨울에 자란다."고 말한 사무엘 러더포드의 명언은 이 노동현장에서 최선으로 발현된다 생각한다.
다만 청년들 대다수가 교회에서 배우는 가르침과 노동현장에서의 적용을 동떨어지게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대다수 한국교회들이 복음에서 빗나간 어리석은 행보도 두둑히 한 몫 했다.
그 결과 바른 작은교회가 교리교육과 그 실천에 힘쓰더라도 벅찰 수 밖에 없다.
이미 중병이상의 상태라 손이 많이 가는 것이다.
교회의 윤리적 역할이 미비해지자 의식있는 청년들은 교회의 사회참여를 부르짖는다.
심하게는 신학자 및 목회자들을 비판하기도 한다. 아쉬운 점은 이들도 신학적 역량은 미비함에도 불구하고 편협적인 사고 방식으로 주위를 판단한다는 것이다.
전투는 승리를 바라봐야지 광포함(BERSERK)을 뒤집어 써서는 안된다. 의의 전쟁이라 포장을 한 십자군 전쟁도 결국엔 탐욕을 위해 광포함을 뒤집어 쓴 모습이였다.
우리는 거룩한 전쟁을 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왕은 그리스도시고 우리는 그분의 군사다.
이미 승기를 거머쥔 전세 가운데 있는 것이다.
수세에 몰린 호적은 그야말로 몰살의 위기에 있기에 발악을 하는 것이다. 아직은 적들의 저항으로 인한 전투로 인해 부상과 치명상을 당할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의 승리가 확실하다는 것을 믿는다면 광포보단 용기를 가지고 부딫히자!
우리 구주께서 친히 앞장서서 싸워 이기셨다는 것을 잊지말도록 하자!